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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코보스호텔 20대 여성의 마지막 통화 또 다른 여대생의 기적의 생존까지 극과 극의 안타까운 상황

말랑자몽 2024. 8. 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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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김단아씨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빈소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김단아씨 빈소 강동완 인턴기자

 

이번 화재로 숨진 28살 김단아씨는

어머니와 다급하게 나눈 몇 마디를 끝으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희생자 유족은 불이 났다는 딸의 전화를 받게 되었고 더 이상 전화를 할 수가 없다며 끊었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려온 딸의 전화에선

"숨을 못 쉴 것 같다"

"장례식 하지 말고 내가 쓴 일기랑 그런 거 다 버려"

"그리고 구급대원들 안 올라올 것 같아"

"나 이제 죽을 것 같거든"

"5분 뒤면 진자 숨 못 쉴 것 같아"

"이제 끊어"

그렇게 마지막 통화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112에 전화해 딸이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호소했지만

돌아오는건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란 말뿐이었다고 합니다.

 

딸의 사망소식을 아무도 모르다보니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부천코모스 호텔 화재
뉴시스 제공

 

이와는 반대로 기적적인 생존을 알린 20대 여성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강릉의 권역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으로 알려졌는데 발화 지점인

810호와 인접한 806호에 있었다고 합니다.

병원 실습을 위해 부천에 왔다가 객실 내 화재 경보기가 4번 정도 울렸지만

아닐 수 있어서 잠시 기다리다가 문을 열었을 땐 이미 복도는 연기로 자욱해

화장실로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창문을 열었지만 연기가 아래층에서 부터 올라오고 있었고 내려가면 안된다고 

생각해 창문을 닫은 상태로 곧장 화장실로 들어가 수건으로 입을 막으면서

샤워기 물을 틀어 머리 쪽에 댔고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지만 다른 방으로 가는거 같아서 다시 화장실에서 기다리며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가족들도 끊임없이 호텔쪽과 인접 학원등에

연락을 하며 20대 여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면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양의 연기를 흡입하게 되어 정신을 잃은 상태였고

1시간 기절한 상태로 구조된 여성은 구급차에서 산소를 마신 후 정신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호텔 내부에 완강기가 없는 줄 알았지만 설치되어 있었고 하지만 투숙객들은 이를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산화탄소가 물에 녹는다는 지식을 배움을 통해 알고 있었던터라

생명을 지킬 수 있었던 20대 여성.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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