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년 7개월 만에 밝혀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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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력 아닌 선체 문제

조타기 고장과 복원성 부족이 원인”

2025년 4월 14일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이 2014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최종 재결 내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진상 규명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음모론이

제기되었지만, 이번 발표는 그 중 일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1. 해양안전심판원 재결이란?

해양사고는 일반 법원의 형사 재판과는 다르게

해양안전심판원에서 별도로 원인을 조사하고 판단합니다.

이때 나온

‘재결서’는 법원의 판결문에 준하는 공식 문서로

행정 처분의 기준이 됩니다.

 

📌 2. 재결의 핵심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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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세부 원인 분석

조타기 이상 작동

1.선박은 좌우 방향을 조절하는 ‘조타기’로 항로를 유지함.

세월호는 사고 당시 급격한 좌현(왼쪽) 선회를 하며

기울었는데, 이는 조타수의 실수가 아닌 기계 결함

때문으로 결론.

2. 2018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밝혔던

2번 조타기 펌프의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이

실제 사고의 직접적 계기가 됨.

복원력 부족

 세월호는 일본에서 중고로 수입한 선박으로

국내 운항을 위해 선체를 증·개축해 객실을 늘렸음.

이로 인해 무게 중심이 위로 올라가

복원력(기울었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려는 힘)이

심각하게 저하됨.

복원력이 약한 상태에서 회전을 하면 선체가 쉽게

기울고 복구가 어렵다는 점이 실제 사고로 이어짐.

과적과 고박 불량

정상 화물 적재량은 1,077t이었지만

실제는 2,214t로 약 2배 초과.

여기에 고박(화물 고정)도 제대로 되지 않아

회전 시 한쪽으로 쏠림이 심해짐.

그 결과

기울어진 틈으로 바닷물이 유입되며 침몰 가속화.

🚨 4. 인명피해의 책임

선장의 구조지시 미흡

선장과 선원들은 해경에 구조요청은 했으나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음.

결과적으로 승객 476명 중 304명이 사망 또는 실종

다수가 선내에 남아 있다가 구조되지 못함.

재결서에서는 이 점을 명확히 지적하며

선장과 선원들의 미조치가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판단.

 

 

🧾 5. 행정처분 및 향후 절차

📅 6. 세월호 참사 연표 간단 정리

 

세월호 참사, 10년의 기록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진실은 뒤늦게라도 밝혀져야 한다

이번 해양심판원 재결은

‘조타기 오작동’, ‘복원력 저하’, ‘과적과 고박 불량’이라는

구조적·기술적 원인에 무게를 두고, 외력설을

공식적으로 배제한 첫 판단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제야 나온 결론

그리고 수많은 책임 공방과 미진한 후속 조치들은

여전히 국민들의 마음에 씻기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진상규명의 끝은 책임자의 책임 이행과

시스템 개선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러한 참사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기억과 행동일 것입니다.